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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래퍼, 푸틴 동원령 이후 극단적 선택…추모 물결 [N해외연예]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2022-10-03 16:28 송고 | 2022-10-04 10:03 최종수정
비탈리예비치 페투닌 SNS 갈무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30만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발표한 가운데 한 러시아 래퍼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반 비탈리예비치 페투닌(27)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남부 지역의 도시 크라스노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힙합신에서 워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의 시신은 콘스레스나야 거리에 있는 높은 빌딩 근처에서 발견됐다. 그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어떤 이유로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페투닌의 스마트폰에는 유서 형식의 메모도 나왔다. 메모에는 '나는 이 지옥 같은 세상에 항의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전장에서 살인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 죽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기억해내길 바란다'라며 '암울한 시기 모두 잘 이겨내길 바란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 소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수많은 네티즌(누리꾼)은 페투닌의 극단적 선택을 안타까워 하며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예비군 30만명 동원령'을 발동했다. 동원령 이후 군 징집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 인들의 국외 탈출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동원령 발동 일주일 만에 약 10만명이 카자흐스탄으로 탈출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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