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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역전 우승…2주 연속 정상 쾌거

1~3R 선두였던 홍정민, 마지막날 2타 잃고 준우승
6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시 14년 만의 3연승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10-02 16:22 송고
김수지가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6번홀에서 아이언샷을 치고 있다. (KLPGA 제공) 2022.10.2/뉴스1
김수지가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6번홀에서 아이언샷을 치고 있다. (KLPGA 제공) 2022.10.2/뉴스1

김수지(26·동부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성공, 지난주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김수지는 2일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67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홍정민(20·CJ온스타일), 이예원(19‧KB금융그룹·이상 13언더파 275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수지는 지난주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을 수령하는 김수지는 올 시즌 누적 상금 9억2270만5787원으로 상금 랭킹 4위에서 2위로 올라선다.
아울러 김수지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70점을 획득해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579점)에 이어 2위(543점)로 올라섰다. 이날 전까지 대상 포인트 2위에 있던 박민지(24‧NH투자증권·514점)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최종 라운드 전 대회 기권을 하면서 3위로 내려 앉았다.

김수지는 오는 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세리(45·1996년), 김미현(45·1997년), 서희경(26·2008년) 뿐이다.

이날 2위로 출발한 김수지는 1번홀(파3)에 이어 3, 4번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달리던 홍정민이 전반에만 보기 3개로 무너지면서 1위를 유지했다.

김수지는 후반 들어 17번홀까지 보기 2개, 버디 1개로 주춤했는데 이때 홍정민이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차로 압박하며 우승 경쟁이 다시 뜨거워졌다.

18번홀(파4)에서는 이예원이 먼저 이글샷을 성공시키며 홍정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수지와 홍정민의 마지막 18번홀 경기를 숨죽여 지켜보는 갤러리들 © News1 문대현 기자
김수지와 홍정민의 마지막 18번홀 경기를 숨죽여 지켜보는 갤러리들 © News1 문대현 기자

18번홀에서 김수지가 만약 보기를 범하거나 홍정민이 버디 이상을 기록하면 승부가 연장으로 흘러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수지는 침착하게 18번홀(파4)에서 파 퍼팅을 성공시켰고, 홍정민도 파에 그치며 김수지의 우승이 확정됐다.

성유진(22·한화큐셀)과 이소미(23·SBI저축은행)가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고, 지한솔(27‧동부건설), 한진선(25·카카오VX), 짜라위 분짠(태국)이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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