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 아파트 모습. 2022.9.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 경기 악화를 고려해 GS건설 목표주가를 15% 내려 잡았다.
29일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14.9%) 하향한다"고 밝혔다.부동산 경기 악화로 할인율이 조정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주가 상승 가능성에도 보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배 연구원은 "급격한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악화를 감안했을 때 주택 매출 비중이 큰 GS건설은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금리가 안정되고, 주택 부문 마진이 정상화되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다만 하이투자증권은 현재 GS건설 주가가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봤다.
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39배로 2020년 3월 0.29배를 제외했을 시 2013년 이후 역사적 하단에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925억원으로 추정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4%와 26.4% 증가한 규모다.
예상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98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3분기 신규 수주는 주택 위주로 2조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연간 수주 가이던스인 14조6000억원과 비교해 3분기까지 달성률은 71%로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은 큰 상태다.
배 연구원은 "다만 국내 주택 위주 수주로 해외 부문 수준은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또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분양 일정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연간 분양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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