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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원 빚 갚으려 17세 딸 성매매시킨 엄마…큰딸은 목숨 끊었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9-24 11:50 송고
© News1 DB

말레이시아의 한 여성이 가정형편 때문에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렸으나 갚을 능력이 없자 미성년자 딸을 성매매시켰다.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매체 '차이나프레스'에 따르면 여성 A씨는 빚을 갚기 위해 딸 B양(17)에게 여러 남자와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했다.

먼저 A씨는 57세 남성에게 돈을 빌린 뒤, 딸에게 그와 성관계를 하라고 강요했다. A씨가 그에게 빌린 돈은 4562링깃(약 142만원)이었다.

이 남성은 B양과 성관계하는 대가로 100링깃(약 3만원)을 줬고, 이 돈은 A씨의 빚에서 차감됐다.

A씨는 딸에게 다른 남성들과도 성관계할 것을 강요했다. 결국 B양은 참다못해 집에서 뛰쳐나와 지역 교회가 운영하는 한 아동보호소로 도망쳤다.

아동보호소 측은 "B양의 지능이 높지 않고 사람을 잘 믿어 다른 사람들이 B양을 쉽게 휘두른 것 같다. 이용당한 B양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B양은 계속 이곳에 머무르고 싶어했지만, 어머니인 A씨가 사채업자들과 함께 찾아와 수차례 B양과의 만남을 시도했다.

또 A씨에게 돈을 빌려준 한 사채업자는 여러 차례 아동보호소에 전화를 걸어 B양의 소재에 대해 묻고, 답을 받지 못하자 협박하기도 했다.

이에 아동보호소 측은 B양과 함께 경찰서에 방문,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로부터 성매매로 빚을 갚으라고 강요당한 큰딸은 몇 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성매매 혐의로, B양과 성관계한 57세 남성을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현재 B양은 어머니에게 돌아가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보호소 측은 B양을 새로운 복지센터로 보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자랄 수 있도록 조치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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