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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경항모에서 중항모로 갈지 영구용역에 따라 결정"(종합)

"KF-21, 함재기로 가능한지 연구 중"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허고운 기자, 노선웅 기자 | 2022-09-19 13:34 송고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승겸 합동참모본부의장은 19일 국내에서 함재기가 개발되면 경항모가 아닌 중항모를 개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합참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함재기 개발은 KF-21 개발은 함재기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네"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장관 인터뷰를 보니 경항모의 효용성은 인정하지만 탑재기와 함재기가 국내 개발을 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부분을 보고 살피겠다고 했다"며 "이것이 KAI에서 개발한 KF-21을 염두에 둔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합참의장은 "함재기 개발이 예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개발해서 함재기로 가능한지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KF-21은 수직 이착륙이 안되는 기종인데 그렇다면 경항모가 아니고 중형모로 가느냐는 물음에는 "아무래도 전반적인 시스템 구조가 변경돼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항모 사업은 지난 2019년 국방중기계획서를 통해 시작됐다. 그러나 올해 배정된 기본설계비 예산 70억원이 사용되지 않았고 내년 예산안에는 아예 빠졌다.

이와 관련해 김 합참의장은 "사업은 합참서 전력으로 이미 결장돼 추진 중인 사업"이라며 "함재기 국내 개발에 대한 것도 다양한 의겨견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전력을 구비하는데 있어서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하고 또 위협 우선순위를 고려해 충분한 대응 전력으로 만들어나가자는 절차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김 합참의장은 전체회의가 산회되기 전 중항모 검토와 관련해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며 연구 용역 후 결정될 사항이라고 부연했다.

김 합참의장은 "국내 개발 함재기 관련해 설명드리는 과정에 경항모가 아니라 중항모로 갈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오해소지가 있을 것 같다"며 "이것은 연구용역이 나와서 최종적으로 절차에 의해 변경 사항이 결정되는 것이라 지금 단계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도 "KF-21을 함재기로 사용할 수 있을지 연구 개발 중인데 안보상황 변화, 재정여건 변화, 국내 개발 가능성에 대한 연구개발 결과를 종합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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