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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 남궁민 "괴짜 영웅 변호사 만들고파…체크 정장+파마머리 직접 제안"

'천원짜리 변호사' 23일 첫방송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2022-09-15 09:15 송고
사진 제공=SBS
사진 제공=SBS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일반적인 변호사가 아닌, '괴짜 영웅'같은 특별한 변호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15일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측은 주연배우 남궁민과 나눈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이지만 실력은 최고인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변호를 맡아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남궁민은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이후 2년 만에 다시 SBS 금토극으로 돌아왔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그는 "SBS는 저에게 집처럼 편안한 곳"이라며 "이곳에서 다시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저를 믿고 반겨주시는 만큼 따뜻하고 즐거운 이야기,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은 겉으로는 유쾌해 보이고, 수임료 천 원, 화려한 복장 등 만화적이고 코믹한 요소가 눈에 띄지만 그 안에는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라며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담아낸 이야기가 가진 힘에 이끌렸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사진 제공=SBS
사진 제공=SBS

그리고 자신이 연기할 천지훈 역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남궁민은 "천지훈은 우아하고 진지하며 세련되기보다 괴짜 같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라며 "하지만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며 사회정의를 실현한다는 고결하고 존엄한 신념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괴짜 영웅과도 같은 모습이 천지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 위해 체크무늬 정장과 파마머리 그리고 선글라스 설정을 제작진들과 상의하고 추가해 '이 사람은 어떤 사연이 있기에 천 원을 받고 변호를 할까' 하는 호기심을 갖게 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그에 맞추어서 몸무게도 감량하고 난생 처음 과한 파마도 하고 평소에는 입지도 못할 옷도 많이 시도해 보았다"라고 일반적으로 비춰지는 변호사 모습과 다른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남궁민은 전작인 MBC 드라마 '검은 태양'에 이어 김지은, 박진우와 또 한번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각각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사법연수원생 백마리와 첫 번째 의뢰인 사무장으로 분했다.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는 천변, 마리, 사무장의 케미가 드라마의 생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좋은 호흡을 다시 맞출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시청자에게 4회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4회에서 변호사 사무실 식구들이 미스터리한 사건에 부딪히게 되면서, 의뢰인을 변호하는 동시에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간다"라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함께 시청자도 함께 사건을 추리 해나가면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원짜리 변호사'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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