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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270km 앞 부산·경남…강풍으로 231가구 정전 사태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2022-09-06 01:27 송고
제주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든 5일 오후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에 있는 한 항구 내항에 거센 비바람이 치고 있다.2022.9.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든 5일 오후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에 있는 한 항구 내항에 거센 비바람이 치고 있다.2022.9.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빠르게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가 남해안 상륙을 약 4시간 앞두고 부산과 경남 일대에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  

한국전력 부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현재 부산 강서구 송정동 24가구, 양산 129가구, 김해 78가구 등 231가구에서 강풍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은 태풍 '힌남노' 여파로 첫 정전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전 가구의 현장 상황에 따라 복구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전력 부산본부 관계자는 "태풍이 부산에 가까워지면서 추가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 태풍 '힌남노'는 제주도 성산 동남동쪽 약 40km 해상에서 시속 41km로 북상하고 있다. 부산과 약 2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곧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이날 오전 5시쯤 경남 통영에 강도 '매우 강' 상태로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로부터 약 2시간 뒤에는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10~30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이날 부산과 경남의 예상 강수량은 80~150mm로 예측됐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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