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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바지 앞섶 볼록 튀어나왔다" 男교사 촬영해 유포한 여학생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9-05 16:41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말레이시아의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 두 명이 남성 교사의 중요부위를 촬영, 유포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은 남교사의 신체 부위가 튀어나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차이나프레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한 유명 중학교 교사 A씨(26)는 지난달 23일 경찰에 동영상 유포 피해를 신고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40초 분량으로, 전날 A씨 수업을 듣던 여학생 두 명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여학생들은 A씨의 양복바지 앞섶이 볼록 튀어나왔고, 이 상태가 계속 유지됐다면서 그의 하반신을 찍었다.

이후 해당 영상은 학생들과 교사들 사이에 퍼졌고, A씨는 다른 교사로부터 자신의 신체 부위가 촬영된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날 늦게 영상을 전달받은 그는 바로 다음 날 명예가 훼손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학교에 출동해 조사를 벌였고, A씨의 튀어나온 앞섶을 본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학교 측은 A씨의 신고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돼 조사에 들어갔다.
A씨는 "중요부위가 튀어나온 게 아니다. 튀어나온 건 바지 속에 든 지갑"이라고 해명했고, 학교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어 동영상을 촬영한 여학생 2명을 교장실로 부른 뒤 어긋난 행동을 했다며 징계를 내렸다.

동시에 학교 측은 만약 A씨가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A씨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영상 속 A씨의 모습을 보면, 그의 해명은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매체는 "학생들이 교사의 하체를 촬영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부당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교사가 먼저 부정한 짓을 저지르지 않으면 영상이 찍히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섣불리 사건을 확정 짓지 말라고 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교사는 정말 힘든 직업이다", "어떤 성별에 의한 성희롱도 결코 용인돼서는 안 된다", "선생님의 중요 부위를 보지 말고 수업에나 집중해라" 등 학생들을 비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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