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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나와 김건희, 쌍특검"→ 성일종 "소가 웃을 일…친문 檢, 탈탈 털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9-05 08:39 송고 | 2022-09-05 09:09 최종수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일명 '노무현 국밥집'으로 불리는 식당을 찾아 물을 마시고 있다. © News1 이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일명 '노무현 국밥집'으로 불리는 식당을 찾아 물을 마시고 있다. © News1 이승현 기자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소환한 것에 격앙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함께 특검하자"며 이른바 '쌍특검'으로 맞불을 놓은 것에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소가 웃을 일이다"며 단칼에 잘랐다.

성 의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가 지난달 31일 최고위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나의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하는 등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 관철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 것과 김건희 여사하고 왜 연관을 짓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경우 친문 검찰에서 먼지 털듯 탈탈 털었다"며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시절 낙마시키기 위해 김 여사 관련 건을 샅샅이 뒤졌지만 꼬투리를 잡지 못했는데 왜 또 '특검'을 운운하느냐고 지적했다.
즉 "친문 검사들을 전진배치해 주가 조작건을 수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없는 것을 뭘 가지고 지금 특검을 하자고 하느냐"는 것으로 "자기들 문제만 받으면 되지 왜 (우리가 김건희 여사) 특검을 받아야 되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성 의장은 "본인 특검만 받아서 본인이 정리하면 된다"며 억울해서 의혹을 풀고 싶으면 이재명 대표가 특검을 자청해 받으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이 대표에게 '6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묻지마 소환', '정치보복'이라며 5일 오후 의원총회를 여는 등 당 차원의 전면대응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 이 대표 검찰 출석 여부 △ 김김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별검사법의 당론 채택 여부 등을 놓고 토론을 통해 결론을 낼 예정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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