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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원클럽맨 나지완, 현역 은퇴 결정…"팬들 사랑 깊이 새기며 살겠다"

1일 구단에 은퇴 의사 전달
은퇴식과 향후 진로는 추후 결정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09-01 15:58 송고 | 2022-09-02 14:46 최종수정
1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즈 인터뷰실에서 KIA 주장인 나지완 선수가 스프링캠프 훈련 시작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 각오 등을 밝히고 있다. 2021.2.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즈 인터뷰실에서 KIA 주장인 나지완 선수가 스프링캠프 훈련 시작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 각오 등을 밝히고 있다. 2021.2.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KIA 타이거즈 '원클럽맨' 나지완(37)이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나지완은 1일 오후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 들였다. 
나지완은 "무럭무럭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깊은 고민 끝에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 뛰는 15년 동안 팬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팀의 고참으로서 역할을 해야 할 때 부상과 부진으로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최고의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살겠다"고 말했다. 

KIA 구단은 나지완의 은퇴식과 향후 진로에 대해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2008년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KIA에 입단한 나지완은 KBO 통산 15시즌 동안 1472경기에 출전해 1265안타, 221홈런, 862타점, 66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57를 기록했다.  

특히 나지완이 기록한 221홈런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지역할당) 최다 홈런 기록이다. 

나지완은 KIA 소속으로 뛰면서 여러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데뷔 시즌이던 2008년 개막전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하며 KIA 신인 타자 최초의 개막전 4번 타자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후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2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나온 끝내기 홈런은 아직까지 KIA 역사를 대표하는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2017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한국시리즈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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