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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신체 자해 30대 남성 10시간 넘게 봉합수술

조사 착수 못해…"공연음란죄 적용 어려울 듯"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2022-09-01 15:42 송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공항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신체 중요부위를 자해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경찰이 이 남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 남성이 큰 수술을 받은데다 회복하는데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1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A씨는 8월 31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공항 1터미널 10번게이트 앞에서 가위로 자신의 신체 중요부위를 자해한 뒤 서울의 한 병원에서 10시간 넘게 봉합수술을 받았다.
경위를 조사중인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옷을 벗은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을 공항 CCTV를 통해 확인했다.

A씨가 자해를 했을 시간대에는 미국 댈러스, 일본 도쿄 등에서 승객들이 입국한 상태여서 그가 자해한 모습을 보고 일부 여객들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무직으로 정신병원 진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자해를 한 만큼 공연음란죄 혐의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치료가 끝나면 자해를 한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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