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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 끌고 판교 갔던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오늘 트럭시위 한다

트럭 시위, 31일 오후 6시30분까지 판교역 일대에서 예정
이용자 대표 "본격적인 단체행동 이전까지 지속적인 시위 진행"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2022-08-31 09:02 송고 | 2022-08-31 10:18 최종수정
지난 29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이용자가 게임 운영에 불만을 표시하며 마차 시위를 벌였다. (사진출처=트위터)

판교역에서 '마차 시위'를 진행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3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2차 시위를 진행한다. 지난 29일 '마차 시위'의 후속 행동이다.

마차 시위를 기획했던 이용자 대표 부매니저 박대성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카카오게임즈가 있는 판교역 주변으로 3.5톤 전광판 트럭 1대를 이용해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서기 이전까지 지속적 시위의 일부로써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운영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판교역 주변에서 '마차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성명서 및 불매서약서를 카카오게임즈 본사에 제출하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국내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주장하는 주요 불만 사항은 △일본 서버와 다른 이벤트 일정 및 재화 지급 △촉박한 콘텐츠 업데이트 공지 △원작에 충실하지 못한 현지화 등이다.
이용자들은 출시 후 조금씩 쌓여 온 불만이 결국 터졌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일본에서 운영 중인 원작의 방향대로 게임이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벤트 내용이 조금씩 다르거나 업데이트 일정 공유가 일본에 비해 미비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마차 시위'를 위한 모금은 지난 23일 29분 만에 목표치인 280만원을 초과한 약 955만원이 모이며 종료됐다. 이용자들은 오프라인 시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여 '우마무스메'에 지불한 금액의 환불을 요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으며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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