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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A-벤처스 40호 기업에 '쉘파스페이스' 선정

품종·생육단계 맞춰 빛 파장 변환 플랫폼 개발
특수환경 고부가가치 식물 효율 재배 가능해져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2022-08-30 11:00 송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40호 기업에 쉘파스페이스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 벤처스는 농업분야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최고의 벤처·창업 기업을 말한다.
    
쉘파스페이스는 2016년 창업한 기업으로 식물 품종과 생육단계에 맞춰 빛의 파장을 변환해주는 가변필름과 품종별 최적의 빛을 자체 실험과 실증으로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서버에 구축한 데이터베이투스를 기반으로 자동정밀제어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최근 농가에서는 미세먼지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적정량의 빛을 공급하지 못해 생산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 등 문제를 겪고 있다. 또 품종과 생육단계별로 달라지는 최적의 빛의 파장을 조절하기 어려워 에너지 경제성 확보와 생육환경 최적화에 한계에 봉착했다.
하지만 쉘파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나노소재 가변필름을 활용한 빛편집기술은 보급형 발광다이오드(LED)만으로도 식물에게 필요한 빛의 파장을 공급할 수 있다. 또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은 식물에게 들어오는 빛을 생육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하고 부족한 파장과 광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도록 만들어졌다.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거나 특수환경(고랭지 등)에서 자라는 다양한 종류의 고부가가치 식물을 효율적으로 재배해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재는 연구용 제품인 쉘파라이트만 제작하고 있지만, 보급용 제품인 쉘파탑라이트도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쉘파스페이스의 빛 제어기술은 국내외 75건의 지식재산권을 인정받았다.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에 주관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좌문 대표는 "차세대 그린혁명 선도를 목표로 저투입·고생산 농업을 실현해 기후변화와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불확실한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서준한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농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농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쉘파스페이스와 같은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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