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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아이폰에 '독도'가 없다, 美佛 등 22개국…日엔 '다케시마' 아이폰"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8-25 09:14 송고 | 2022-08-25 10:00 최종수정
한국 판매용 아이폰 지도에만 '독도'가 표시돼 있을 뿐 미국, 영국 등의 국가 판매용 아이폰에는 아예 '독도'가 빠져 있다. 일본 판매용 아이폰의 경우 '다케시마'(竹(島)라는 일본이 주장하는 이름이 실려 있다. (서경덕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한국 판매용 아이폰 지도에만 '독도'가 표시돼 있을 뿐 미국, 영국 등의 국가 판매용 아이폰에는 아예 '독도'가 빠져 있다. 일본 판매용 아이폰의 경우 '다케시마'(竹(島)라는 일본이 주장하는 이름이 실려 있다. (서경덕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한국 알림이 독도 지킴이'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애플이 아이폰 지도에 '독도'를 넣지 않고 아이폰을 팔고 있다며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서 교수는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이 심해져 저의 팔로워(딸림벗)들에게 자료 조사를 요청드렸다"며 그 결과 "미국, 프랑스, 이집트, 필리핀 등 22개국에 거주하시는 팔로워들이 제보에 동참해 주셨다"고 했다.
그 결과 "이들 22개국 애플 아이폰 지도에는 독도 표기가 아예 없고 일본에서는 일본이 주장하는 '竹島'(다케시마)로 표기가 됐다"고 분노했다.

'독도'가 표시된 지도는 한국 판매용 아이폰뿐이라는 것.

서 교수는 "2019년에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글 맵스'에 관한 독도 표기 제보를 같은 방식으로 받은 결과 26개국 구글 맵스에서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일본 내 검색에서는 '다케시마'로 나왔다"라는 사실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이에 구글 맵스에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된 것을 '독도'(Dokdo)로 바꾸기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히 구글 측에 항의를 해 왔지만 아직까지 수정되진 않았다"며 구글 역시 수정토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하루에 수십억명이 검색하고 이용하는 구글과 애플에서 독도 표기가 잘못돼서 나오고, 아예 표기가 되지 않는다는 건 아주 큰 문제다"며 "조만간 독도 지명에 관한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 애플과 구글 측에 시정을 요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면서 많은 관심도 지원을 청했다.

우리가 구글과 애플에 정확한 역사 자료와 꾸준한 항의를 한다면 '독도'가 지도에 반드시 등장하리라는 믿음이 있다며 동참을 호소한 것이다.

애플의 경우 한일 양국의 분쟁에 휘말리기 실어 한국과 일본 판매용에만 각각 한국과 일본이 부르는 이름으로 '독도'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도 비슷한 생각에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다.'리앙쿠르 암초'는 1849년에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선박 '리앙쿠르'호의 이름을 딴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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