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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반야사~월류봉 구간 '석천' 혼탁해지는 원인 찾는다

지난 2015년 탁도 민원 제기 공론화…해결책 못 찾아
군·금강유역환경청 '탁수 분석·저감 연구' 착수 주목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2022-08-23 09:34 송고
충북 영동군 황간면 소재 천년고찰 반야사 문수전 앞 석천에 탁류가 흐르고 있다. /뉴스1 장인수 기자  
충북 영동군 황간면 소재 천년고찰 반야사 문수전 앞 석천에 탁류가 흐르고 있다. /뉴스1 장인수 기자  

충북 영동군 황간면 소재 천년고찰 반야사를 끼고 흐르는 석천(石川)의 탁수 원인은 무엇일까?

영동군과 환경당국이 수년 전부터 민원으로 제기되고 있는 석천의 탁수 원인 분석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영동군 등에 따르면 2015년부터 황간면 반야사~월류봉 구간(5㎞) 석천 물의 탁도가 높아져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2015년 2월 황간면 순방 때 우매리의 한 주민이 오래전부터 석천을 흐르는 물이 탁도가 높아져 수질 조사가 필요하다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공론화됐다.

영동군의회도 그간 반야사 상류(상주시 수봉리)와 석천, 초강천 물을 채수,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해결 방안을 찾는 데 힘썼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소재 천년고찰인 반야사 문수전 앞 석천에 부유물이  쌓여 있다. /뉴스1 장인수 기자
충북 영동군 황간면 소재 천년고찰인 반야사 문수전 앞 석천에 부유물이  쌓여 있다. /뉴스1 장인수 기자

하지만 공론화된 지 수년이 지나도록 석천 탁수에 대한 뚜렷한 원인 규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환경당국이 금강 상류에 위치한 석천 탁수 원인 분석에 나섰다.

지난달 금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대청호 상류 석천 탁수 원인 분석과 저감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석천 탁수에 대한 연구 방향과 계획 등에 논의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학계에 연구용역을 발주, 내년 3월까지 일반현황과 오염원, 유량 부유사량, 퇴적물 조사를 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내년 6월 최종보고회를 목표로 다양한 조사를 벌인다"며 "해당 지역의 오래된 환경 관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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