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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석 ML 도전 후폭풍…3순위 롯데, '학폭 논란' 김유성 지명할까

김서현·윤영철은 각각 한화·KIA행 유력
김유성, NC 지명 철회로 고려대 진학…징계 종료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8-19 05:00 송고
김해고 시절 김유성.(NC 다이노스 제공)

초고교급 투수 심준석(덕수고)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로써 상위 지명권을 가진 두 구단,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교통정리가 되는 모양새다.  

관건은 3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롯데 자이언츠로, 2년 전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유성(고려대)을 지명할지가 관심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6일 신인 드래프트 신청을 마감한 결과 심준석이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준석은 마지막까지 저울질한 끝에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이에 따라 9월15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판도도 바뀌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부터는 구단별 1차 지명 제도가 폐지, 2013년 이후 9년 만에 전면 드래프트로 전환된다. 10개 구단은 지난해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권이 주어지며 한화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KIA가 2순위, 롯데가 3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심준석이 지명 후보군에서 빠지면서 심준석과 함께 '빅3'을 형성한 김서현(서울고)과 윤영철(충암고)이 1·2순위로 지명될 전망이다.

한화의 선택에 따라 KIA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두 투수가 한화 혹은 KIA 유니폼을 입을 것은 유력해 보인다. 야구계는 한화가 김서현을, KIA가 윤영철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롯데의 고민이 커졌다. 심준석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면 빅3 중 한 명을 영입할 수 있었으나 이들에 대한 지명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롯데가 지명할 후보로 경남고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춘 투수 신영우와 포수 김범석이 거론된다. 그렇지만 둘 다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유망주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때문에 롯데가 '뜨거운 감자' 김유성을 선택할 것이라는 예측도 적잖다. 150㎞대 빠른 공을 던지는 김유성은 빅3 외에 가장 재능이 뛰어난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유성은 얼리 드래프트 제도 도입에 따라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는데 롯데 포함 여러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김유성은 2020년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구팬들의 뭇매를 맞았고, NC 다이노스가 그에 대한 1차 지명을 철회했다. 이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도 여론을 의식한 어떤 구단의 지명을 받지도 못했고, 결국 김유성은 고려대에 진학했다. 

하지만 김유성을 향한 야구계의 시선은 2년 전과 달라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1년 출전정지 징계가 종료된 만큼 지명에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 또 일부 야구인은 올해부터 공식 경기에 나선 김유성의 재능을 높이 사면서 프로야구에서 못 뛰고 있는 부분에 대해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김유성의 상위 라운드 지명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고, 다른 구단 관계자는 "롯데가 (오래 전부터) 김유성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귀띔했다.

장고에 들어간 롯데가 고심 끝에 김유성에게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할지 여부는 한 달 뒤에 알 수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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