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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코앞인데…떠나야하는 황의조 그러나 상황은 답답

보르도 강등, 이적 추진…EPL 진출 노리지만 구단들은 미온적
프랑스 매체 레퀴프 "결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부정적 평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8-17 09:03 송고 | 2022-08-17 11:18 최종수정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  © AFP=뉴스1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황의조(30‧보르도)의 이적 과정이 순탄하지 않다. 여름 이적 시장 초반만 해도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 몇 없는 선택지를 두고 저울질 해야하는 상황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7일(한국시간) "황의조 이적설의 결말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황의조 영입을 두고 프랑스 리그1의 브레스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튼, 노팅엄 포레스트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여름 이적 시장 초반만 해도 황의조의 인기는 높았다. 팀이 하위권에 전전하는 상황에서도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은 황의조의 가치는 높게 인정을 받았다. 게다가 보르도가 2부리그로 강등했고, 팀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황의조가 이적을 원해 새로운 팀을 쉽게 찾을 것처럼 보였다.

이런 황의조에게 웨스트햄(잉글랜드), 마르세유, 낭트, 몽펠리에, 스트라스부르(이상 프랑스), 샬케와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 FC포르투(포르투갈), 미네소타 유나이티드(MLS) 등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관심이 식었다. 보르도는 재정 확보를 위해 황의조의 이적료로 최소 600만유로(약 80억원)를 책정했고 몸값이 높아지자 일부 구단들이 손을 뗐다.

이적 시장 종료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를 원하는 팀은 3개 구단 정도다. 

그중 브레스트는 최근 황의조의 이적료를 500만유로(약 66억원)로 올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황의조가 프랑스가 아닌 새로운 무대, 특히 EPL 도전을 원하고 있어 지켜봐야 한다.

EPL에서는 울버햄튼과 노팅엄이 그를 노리고 있지만 간절히 원하는 모양새가 아니다. 최근 곤살로 게데스를 발렌시아에서 데려온 울버햄튼은 황의조 이적에 많은 돈을 책정하지 않는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노팅엄은 황의조를 영입한 뒤 구단주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이적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황의조는 노팅엄 계획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설이 길어지면서 황의조의 새 시즌도 차질을 빚고 있다. 황의조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2(2부리그)에서 교체로만 2경기에 출전하는 등 팀 계획에서 배제된 모습이다. 이런 상황은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한국과 황의조에게 모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황의조는 한국의 주전 공격수 역할을 맡을 전망인데 소속팀 문제로 새 시즌 준비가 미흡하면 월드컵 본선에서 경기력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 또한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는 황의조 입장에서도 경기력 저하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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