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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위 김민규, 코리안투어 첫 시즌 상금 8억 돌파 도전장

우성종합건설 오픈서 2위 이상 기록하면 달성
배용준, 15년 만에 '루키 2연승' 도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08-09 14:53 송고
김민규(21·CJ대한통운). (KPGA 제공)
김민규(21·CJ대한통운). (KPGA 제공)

한 달간의 휴식기를 끝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하반기를 시작한다. 상금 랭킹 1위 김민규(21·CJ대한통운)는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8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11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파72·7044야드)에서 열리는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김민규는 상반기 11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상금 7억3660만원, 제네시스 포인트 3967.72포인트로 두 부문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

그는 지난 6월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포인트와 상금에서 모두 선두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 랭킹 2위 이준석(34·우리금융그룹)과 상금 2위인 김비오(32·호반건설)가 모두 불참하기 때문에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다.

김민규는 "상반기 우승을 일궈내는 등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하반기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반기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 시즌 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현(39·동아제약). (KPGA 제공)
박상현(39·동아제약). (KPGA 제공)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39·동아제약)의 타이틀 방어 여부도 관심사다. 박상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올해도 여전히 코리안투어 각종 순위에서 상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톱10을 세 차례 기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7위, 상금 11위를 마크하고 있다.

박상현은 "대회를 치르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휴식기동안 다시 체력을 끌어올리는 등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며 "하반기 첫 대회이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만큼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현이 우승할 경우 이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2회 우승과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또 올 시즌 처음으로 다승자가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루키 배용준(22·CJ대한통운)과 장희민(20·지벤트), 박은신(32·신한금융그룹), 양지호(33), 신상훈(24·PXG), 황중곤(30·우리금융그룹) 등 올 시즌 우승 경력이 있는 이들도 시즌 첫 다승에 도전한다.

이 중 배용준이 우승할 경우 2017년 장이근(29·신한금융그룹) 이후 5년만에 데뷔 시즌 멀티 우승을 기록하는 신인이 된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데, 신인의 2연속 우승은 2007년 김경태(36·신한금융그룹) 이후 15년만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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