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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4파전속 빛난 변요한·임시완…'미생'서 여름 극장가 주역으로 [N초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8-07 08:00 송고
변요한=한산 스틸, 임시완=비상선언 스틸 © 뉴스1

여름 대작 4편이 각축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헌트'를 제외하고 '외계+인'부터 '한산: 용의 출현' '비상선언'까지 모두 개봉해 관객들과 만났다. '헌트' 또한 최근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 후 호평을 받아 앞서 개봉한 세 작품과 쉽지 않은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여름 대작 속 빛나는 배우는 단연 변요한 임시완이다. 변요한은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에서, 임시완은 '비상선언'에서 각각 활약했다. 공교롭게도 두 배우 모두 드라마 '미생'(2014)을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했던 스타들이라는 공통점에서 이번 활약이 더욱 이목을 끈다. 또 이번 각 작품에서 주인공들과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공통점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스틸 © 뉴스1
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스틸 © 뉴스1
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스틸 © 뉴스1

변요한이 '한산'에서 연기한 와키자카는 해상과 육지 전투에서 모두 능한 왜군 수군 최고 사령관으로, 앞서 개봉했던 '명량'(2014)에서 조진웅이 연기했던 캐릭터이기도 하다.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잔혹함도 지닌 인물로 모두가 두려워하는 이순신(박해일 분)과의 전쟁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대담함도 보여준다.

변요한은 와키자카로 '한산'의 긴장감을 끌고 간다. 관객들이 이순신에 몰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와 대립하는 단순 안타고니스트에 그칠 수 있었으나, 등장신부터 남긴 강렬한 인상과 카리스마로 주인공과 비등한 균형감을 갖춰 긴장감을 더했다. 이순신과 조선 수군을 위기로 몰아가는 지략싸움에서는 냉철하게, 승리를 향한 집착은 뜨겁게 보여주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살려냈다.

특히 한국배우로서 일본어 연기로 왜군 역할을 소화하기 어려웠지만, 언어적인 아쉬운 빈틈도 메우는 존재감과 눈빛 열연으로 호평을 끌어냈다. 무엇보다 변요한은 캐릭터를 위해 일본어 연습은 물론, 무한 증량을 선택해 89㎏까지 찌우는 등 외적인 변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비주얼과 다른 압도적인 아우라를 보여줬다.

임시완/비상선언 스틸 © 뉴스1
임시완/비상선언 스틸 © 뉴스1

임시완은 '비상선언'에서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등 쟁쟁한 영화계 선배 스타들 사이 존재감이 가장 돋보인 배우였다는 점에서 더욱 호평을 끌어냈다. 임시완이 '비상선언'에서 맡은 캐릭터는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공항에 온 승객 진석이다. 진석은 '비상선언' 초반 종잡을 수 없는 행동과 말로 수상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이끄는 유일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존재감이 더욱 돋보였다. 

임시완은 인천공항을 배회하며 승객이 가장 많이 탑승하는 비행기가 무엇이냐고 묻는 진석의 첫 대사부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재혁(이병헌 분)의 딸이 자신의 행동을 지켜본 것을 주시하고 따라가 말을 붙이는 장면부터 천진한 표정으로 재혁을 도발하는 대사까지 한장면 한장면 여운을 남겼다. 초반부터 정체를 드러냈지만 어떤 동기가 드러나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열연은 물론, 반듯한 외모와 상반되는 광기 서린 눈빛으로 자신만의 빌런을 완성해냈다.

'미생'으로 스타덤에 오른 변요한과 아이돌에서 배우로 확고한 전환점을 맞이했던 임시완은 '한산'과 '비상선언'으로 인생작, 인생캐릭터를 또 한번 남기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두 작품은 지난 5일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 쌍끌이 흥행을 이끌어가고 있다. 각 작품의 최종 스코어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두 배우의 흥행 대결도 어떻게 이어가게 될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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