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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위메이드 장현국 "투자가 성과로, 성과가 숫자로 보이려면 시간 필요"

위메이드, 2분기 영업손실 332억원 '적자 전환'
"2분기 시점에 매몰되지 말고, 비전 이행 상황 주목해달라"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2022-07-27 10:18 송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2022.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2022.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7일 열린 2022년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투자가 성과가 되고, 성과가 회계 숫자로 이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2분기 시점 시점에 매몰되지 않고, 위메이드가 얼마나 말한 바를 지키고 있는지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27일 위메이드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32억5800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89억원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16억4200만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이는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2022년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각각 1322억원, 36억원, 214억원이었다.

콘퍼런스콜에 나선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은 이제 막 시작한 초기 단계이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도 '위믹스 플레이 닷컴'으로 그 첫번째 모습을 갖췄다"며 "인터넷, 스마트폰 같은 기술 혁신에서 겪은 과정이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소수가 살아남아서 산업을 이끌게 될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블록체인에서는 암호화폐를 어디에 쓸 수 있을지 '유틸리티' 테스트가 성패를 가를 것이고, 위믹스는 이 테스트를 통과했다"면서도 "하지만 회사가 목표하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 1등 암호화폐가 되기 위해선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메이드가 지난 4년 반동안 회사 수준에 맞는 감내할 수 있는 투자를 진행해왔다고 밝히며, 과거 10명의 소수 인원으로 위믹스 프로젝트를 준비해왔지만 비전이 확고한 지금은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투자가 성과가 되고, 성과가 회계 숫자로 이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암호화폐 회계 처리가 정립되지 않은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며 "손익계산서로 평가하는 건 불가능하며 얼마나 전략을 충실하고 이행하고, 비전을 현실화했는지로 성과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인재에 대한 투자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외부 투자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지속하고 있다"며 "2분기 시점 시점에 매몰되지 않고, 위메이드가 얼마나 말한 바를 지키고 있는지, 공격적이고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있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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