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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이주민에 마스크 나눔' 그 목사였다

대구평화교회 고경수 목사…대구이주민선교센터도 운영
金 유니셰프 활동, 고우림 父 도와…온 가족 선한 영향력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2-07-26 08:37 송고 | 2022-07-26 09:23 최종수정
김연아(왼쪽, 뉴스1DB) 고우림(SNS 캡처) © 뉴스1 © News1 안은재 기자
김연아(왼쪽, 뉴스1DB) 고우림(SNS 캡처) © 뉴스1 © News1 안은재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32)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이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고우림의 부친 역시 '예비 며느리' 김연아를 환영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고경수 목사는 지난 25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예비 며느리와 아들 모두 착하다"라며 "예비 며느리는 오랫동안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일해왔고 아들도 내가 하는 이주민 사역을 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잘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며 예비 부부의 앞날을 축하했다.  
고우림의 부친은 대구평화교회 고경수 목사로,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운영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외국인들을 꾸준히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이주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나눠주며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기도 했다.

김연아 역시 평소 기부를 꾸준히 하고 후배들을 양성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예비 시아버지의 선함을 물려받은 고우림과 이러한 점에서 잘 맞아 결혼까지 도달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25일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공식입장을 내고 "고우림은 오는 10월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친지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 예정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여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을 사상 최초로 달성한 한국 피겨 전설이다. 지난 '2014 올댓스케이트 아이스 쇼'를 끝으로 선수 공식 은퇴를 선언한 뒤, 현재도 주기적으로 링크(스케이트장)에 나가 후배 선수들을 가르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다섯 살 연하다. 서울대 출신 성악가인 고우림은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지난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인기를 끌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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