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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포드 주력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 확대…생산라인 2배로

머스탱 마하-E, 지난해만 5만5000대 팔려…2023년 생산목표 27만대
포드, 2023년 전기차 60만대 생산 목표…SK온도 확대, CATL 새로 추가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2-07-22 08:14 송고
포드의 새 전기차 출시 계획. © 뉴스1 (포드 보도자료 캡쳐 갈음)
포드의 새 전기차 출시 계획. © 뉴스1 (포드 보도자료 캡쳐 갈음)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북미 3대 완성차 업체인 포드에 배터리 공급을 확대한다.

LG엔솔은 포드의 인기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 전기 상용차인 이-트랜짓(E-Transit)의 판매 확대에 따라 배터리 공급을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向)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LG엔솔은 2011년부터 포드의 포커스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양사간 협력이 시작됐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머스탱 마하-E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트랜짓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머스탱 마하-E는 포드가 최근 출시한 첫 전기 픽업트럭 F150과 함께 포드의 전기차 전환을 이끄는 양대 제품이다. 머스탱 마하-E는 지난해 5만5000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 출시한 머스탱 마하-E가 2년 연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매년 이어진 공급 확대 요청에 LG엔솔이 안정적으로 대응하면서 양사의 신뢰도가 깊어지고 있다"며 "포드 주력 모델에 배터리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만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이날(현지시간) 2023년 머스탱 마하-E(27만대), 이-트랜짓(15만대) 등 전기차를 연 60만대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6년 말까지 전기차 생산 역량을 200만대로 확장한다. 2030년까지는 전체 차량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전기차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인 60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확보했다.

포드는 기존에 공급받던 LG엔솔과 SK온으로부터 더 많은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 중국의 CATL도 공급업체로 추가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SK온은 애틀랜타 공장에서 NCM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고, 헝가리 공장 생산량도 포드에 공급하기로 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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