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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빵 전해요"…김원중의 달거리, 2년 만에 '대면 공연'

26일 오후 7시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2022-07-19 14:52 송고
'빵 만드는 공연-김원중의 달거리' 포스터. 2022.7.19/뉴스1 © 뉴스1
'빵 만드는 공연-김원중의 달거리' 포스터. 2022.7.19/뉴스1 © 뉴스1

생명과 평화를 노래하는 '빵 만드는 공연-김원중의 달거리'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2년 만의 대면공연을 올린다.

김원중의 달거리는 분단의 현실 속에서 민족의 아픔을 돌아보고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 공연하는 작품이다. 2003년 '북한 어린이를 위한 사랑 모으기' 공연으로 시작돼 15년째 126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공연 만을 진행했다.
공연의 입장료는 없으나 관객들이 공연을 다 감상한 뒤 모금함에 원하는 만큼 공연료를 내고, 이를 모아 북한 어린이들에게 영양빵을 전달한다. 

7월 공연은 가수 김원중과 느티나무밴드, 마음을 치유하는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주홍, 유쾌한 거리음악사 밴드 우물안개구리가 출연한다.

주제는 공연장이 있는 광산구의 지역 콘텐츠를 예술로 표현했다. 옛 산동교와 풍영정을 소재로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내 '옛 산동교에서 마지를 기다리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2000여년의 시간이 흐른 극락강의 다리인 옛 산동교에서 마지라는 여인을 기다린다는 픽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에 맞는 노래를 들려주고 이야기를 나눈다.
지역적 특색을 보여주는 '특별 출연진'도 있다. 광산구 고려인 마을의 어린이합창단이 출연해 '러시아 민요'와 '홀로아리랑'을 부른다.

한편 김원중의 달거리는 이번달부터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공연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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