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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 아제르바이잔 방문…"천연가스 수입량 2배 늘릴 것"

"러 에너지 무기화 계속되는 가운데 에너지 수입원 다양화"
"지난해 수입량 80억㎥, 연간 200억㎥까지 늘릴 방침"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2-07-18 22:16 송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도착해 제이훈 바이라모프 외무장관의 접견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도착해 제이훈 바이라모프 외무장관의 접견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유럽연합(EU)의 행정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해 천연가스 수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가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수입하는 천연가스 양을 2배로 늘리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는 더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원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오늘 나는 새로운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아제르바이잔에 방문했다"고 알렸다.

폰데어라이언 집행위원장은 "우리 목표는 몇 년 안에 아제르바이잔에서 EU로 공급되는 가스의 양을 2배로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에너지 수입원을 다양화하는 것이 EU의 우선 과제"라며 이번 방문의 의의를 설명했다.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EU 대표단에는 카드리 심슨 에너지정책 담당 집행위원이 포함됐다.
지난해 아제르바이잔은 조지아와 터키를 경유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에 약 80억㎥의 가스를 공급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EU 문건에 따르면, EU는 아제르바이잔 가스의 연간 수입량을 200억㎥까지 늘리려고 하고 있다.

지난 5월 EU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연말까지 90% 감축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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