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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보다 정확하게"…LGU+, 초정밀 측위 기술 자율주행에도 적용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스마트항만 등으로 확대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22-07-11 09:54 송고
LG유플러스가 GPS보다 정확한 초정밀 측위 기술은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LGU+ 제공) © 뉴스1
LG유플러스가 GPS보다 정확한 초정밀 측위 기술은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LGU+ 제공) © 뉴스1

LG유플러스가 GPS보다 정확한 초정밀 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도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이동하는 단말의 위치정보를 센티미터(㎝)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LG유플러스는 이를 올해 3월부터 기업에 제공 중이다. 
흔히 'GPS'로 알려진 기존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GNSS) 방식은 위성정보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최대 수십 미터(m)의 오차가 발생한다. 이와 달리 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실시간 이동 측위(RTK) 기술을 활용해 오차를 ㎝단위로 줄인다.

특히 RTK 기술의 경우 기준국이 많을수록 더 정확한 초정밀 측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통신사 최초로 기준국을 자체 구축해 지난달 말 기준 총 57개소를 구축했다.

또한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준국 75개소와도 연동해 총 132개소 기준국을 기반으로 전국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를 토대로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보이스캐디 제조기업 브이씨와 손잡고 골프 기기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했다. 이달 브이씨와 U+초정밀측위 기술 검증(PoC)을 마친 후 전국 256개 골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올 3분기에는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에이스랩, 오토노모스에이투지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기업과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 제작 기업 웨이즈원 등이 U+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이용한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사업인 '레벨4 자율주행 아키텍처 기반 컴퓨팅 플랫폼 상용화 기술개발' 등에도 U+초정밀측위 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 부산항만공사,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 협력해 스마트항만에도 기술을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와 항만에서 운영하는 장비 및 장치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적용했다.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는 작업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서비스를 연내 적용한다.

아울러 택시, 버스, 인공지능(AI) 도로위험 정보분석 등 다양한 위치 기반 공공교통·운송 서비스에도 U+초정밀측위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결제 플랫폼 전문기업 코나아이와 초정밀 측위 기반의 택시 과금 시스템 '앱 미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GNSS의 오차 범위로 인해 발생 가능한 요금분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모빌리티 전문 인공지능 기업 다리소프트와 AI 기반의 도로위험정보 분석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365일 24시간 무중단 서비스 제공'이라는 통신사 자체 기준국의 강점과 더불어 최다 기준국 기반으로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초정밀 위치 측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간 높은 가격으로 활성화가 어려웠던 초정밀 측위 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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