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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첫 복합쇼핑몰 온다…尹 규제 완화에 유통업계 '기대감'

'더현대 광주' 추진에…롯데·신세계도 속도
복합쇼핑몰 규제 완화 논의 본격화 가능성도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2022-07-06 13:49 송고 | 2022-07-06 17:13 최종수정
서울의 한 복합쇼핑몰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광주 지역 복합쇼핑몰 1번으로 '더현대 광주'가 낙점됐다. 롯데·신세계도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광주 복합 쇼핑몰 건립'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출범으로 소비자 편익에 맞춘 새로운 제도 정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유통 3사,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의지

6일 광주광역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주요 유통 기업들 모두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해 사업 수주 경쟁에 나섰다.

윤 정부 출범 이후 지역 유통·부동산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흘러나왔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설을 공식화한 셈이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현대백화점그룹이다. 그룹은 이날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31만㎡(약 9만평) 규모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출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광주시와 토지 이용계획에 대해 협의 중이다.

'더현대 서울'의 문화 체험형 콘텐츠를 확장해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미래형 문화체험의 랜드마크로 키워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롯데·신세계 등 유통업체들도 광주시에 복합쇼핑몰을 입점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복합쇼핑몰 건립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부지 선정 등 사업 전반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도 '스타필드' 형태의 복합쇼핑몰 개발을 염두하고 있다. 유력 업체로 코스트코도 지목된다.

광주 신세계백화점이 영업 중인 유스퀘어(버스터미널) 인근과 송정역 주변, 어등산 관광단지 등이 유치 지역으로 거론된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의 모습.© News1 이승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 공약 가시화…규제 완화 기대감

유통업계는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공약을 계기로 규제 완화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통산업발전법'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 2010년 도입된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 인근에는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시설의 입점을 제한하고 월 2회 의무휴업과 자정~오전 10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살리고 중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실효성 논란이 계속돼 왔다. 대형마트를 규제한다고 전통시장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는 매년 여러 차례 나오고 있다.

새 정부에 규제 완화 기조에 유통업계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동안 정치권은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권익 보호'를 이유로 복합쇼핑몰 출점을 규제해왔다.

지역 주민들에게 복합쇼핑몰 추진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내세워 호남 지역에 표심을 샀다.

그동안 광주는 130만명의 인구와 비교했을 때 쇼핑시설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인근 소상공인과 시민단체의 반발에 출점이 번번이 무산됐다.

신세계는 광주에서 여러 차례 복합쇼핑몰과 대형마트 출점을 추진했음에도 소상공인과 시민단체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광주시도 두 팔 벌려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나섰다. 복합쇼핑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통업계는 새 정부에서 복합쇼핑몰의 긍정적 영향이 부각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중앙 정부나 지자체가 먼저 나서 유통 3사를 붐업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광주 지역에서 '롯데·신세계·현대'의 3파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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