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기 수원시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기름을 판매중인 주유소에 차량들이 주유를 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2.7.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 표출이 온라인 상에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직접 수십억 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관영 통신은 “세계적인 물가 상승 파장에 대처하기 위해 200억 리얄(약 53억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 을 승인하는 왕싱 명력이 떨어졌다”고 전했다.금액의 절방 가량은 사회보장 수혜자들에게 직접 현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기본적인 수요 비용 상승을 초래한 국제적 발전에 직면해 가장 필요한 시민들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통치자인 빈 살만 왕자는 왕국의 경제문제 협의회 의장을 맡으면서 정부 부처가 소비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와 물가 상승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도 알려졌다.사우디아라비아의 가장 최근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5월에 매년 2.2%씩 올랐으며, 음식과 음료는 4.2%, 운송은 4%씩 올랐다.

그럼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성장률은 좋은 성과를 거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국내총생산(GDP)이 2022년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치솟는 석유 가격으로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1분기에만 경제가 9.5% 성장하면서 10년 만에 가장 빠른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의 이같은 발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연료 가격 인상 이후 사회보장 프로그램 예산을 280억 디르함(약 76억 달러)으로 두 배로 늘린다고 비슷하게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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