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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통령, 푸틴과 공동 기자회견…"러 식량·비료는 제재 면해야"

전날 키이우 방문한 데 이어 모스크바 찾아…"우크라戰 평화적 해결 노력 중요"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2-07-01 00:18 송고 | 2022-07-01 00:24 최종수정
조코위도도(왼)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 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코위도도(왼)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 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conflict)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의 중재자를 자처, 전날(29일)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뒤 이날은 모스크바로 이동한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외교적 노력을 통해 양국의 평화협상 촉구는 물론, 식량 안보 위기를 해결해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들에게 식료품과 비료에 대해선 대(對)러시아 제재를 적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올해 의장국인 독일의 초청을 받아 지난 26~28일 바이에른 개최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조코위 대통령의 말에 푸틴 대통령은 "비료 관련 인도네시아 정상의 요구를 충족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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