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스승이 지난 1월 2일 유튜브 '정법시대'에서 "30대는 배울 나이이지 조직의 장을 맡을 나이가 아니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배들과 자꾸 각을 세우는 것은 배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좀 더 배운뒤 정치를 하라는 취지의 강연을 하고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상왕 천공스승(이하 천공)에게 찍혔으니 아마 자리보존하기 힘들 것이라고 크게 걱정(?)했다.
변 대표는 이날 SNS에 지난 1월 2일 천공의 강연자료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의 상왕 천공이 '이준석은 공부할 나이지, 조직의 장으로 다스릴 나이가 아니다'고 잘랐다"며 방송 내용 중 일부를 소개했다.이어 "(이때는) 이준석보단 김종인을 날리라는 메시지를 던졌고 실제 천공의 지령대로 윤석열 부부는 김종인을 날렸다"며 천공 강의 3일 뒤인 1월 5일, 당시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총괄위원장을 사퇴시킨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 대표는 "(이처럼 막강한) 상왕 천공이 '이준석은 다스릴 나이가 아니다'고 찍어놨으니, 이준석의 정치생명도 곧 끝날 것"이라며 두고 보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이런 저런 구설수에 올랐던 천공은 지난 1월 2일 강연에서 당시 이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윤석열 후보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그사람 똑똑한 사람은 맞지만 지금은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공부해야 하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즉 "30대는 공부해야 할 나이"라는 것으로 "어떤 장을 맡아 '내가 통솔할 자리가 아닌데 통솔하려고 든다'면서 요런 것들이 조금 미진하다"고 이 대표가 큰 조직을 이끌 경륜이 부족하다고 했다.
천공은 "윤석열 출마자가 한번 숙이고 갔으면 한번 풀려고 해야지"라며 "내 방법대로 안 된다고 틀어져선 안된다"고 이 대표를 책망했다.
천공은 이준석 대표가 '젊은층의 사회불만'에 힘입어 거대 정당 대표가 된 뒤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며 "더 겸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렇지 않고 "선배들이 하는 일에 무조건 발목을 잡는 등 내 방법대로 가면 오래 못간다"고 한 천공은 "이는 스승을 만나지 못한 때문으로 나 혼자 하다 보니 실수도 많이 한다"며 지금은 당을 이끌 때가 아니라 좋은 스승을 찾아 좀 더 배울 때라며 이 대표를 국민의힘 밖으로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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