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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혁신 한다며 관사 유지?"…시민단체 "홍준표·이철우 내로남불"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2-06-27 11:39 송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실시된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왼쪽),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실시된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왼쪽),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민선8기 임기 동안 관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자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시대착오적"이라며 폐지를 주장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7일 성명을 내고 "관선제도의 산물이자 구시대 유물인 관사를 폐지하는 것은 자치단체장의 행정혁신 진정성을 가늠하는 상징"이라며 "전국에서 대구와 경북, 강원, 전북의 광역단체장만 관사 폐지를 거부하며 행정혁신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당선인은 당선 인사에서도 '시정부터 혁신하고 대구의 담대한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대구시 출자출연기관의 통·폐합 등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며 "관사 운영도 시정혁신의 대상이지만 구시대 유물인 관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오늘 예정된 시정개혁 부문 보고 기자회견에서 관사 폐지를 선언하기 바란다"며 "그래야 시정혁신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당선인은 권영진 시장이 사용하는 관사인 수성구 수성동 롯데캐슬아파트를 팔아 매각 대금 범위 안에서 남구 봉덕동 삼성래미안 아파트를 구입, 입주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현 관사인 롯데캐슬아파트 매입가는 6억48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도지사 역시 기존 관사를 사용하거나 다른 곳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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