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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윤리위, 李 징계 절차는 비상식적…정치적 판단 책임져야"

"인터넷 방송에서 떠도는 의혹으로 징계 절차 개시, 부끄럽다"
"상식적이라면 수사 결과 보고 판단해야…무리한 징계 절차"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2-06-23 09:03 송고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3일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윤리위가 왜 이렇게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어떤 판단을 내리든 정치적 판단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윤리위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리위가 어떤 조사도 없이 징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선언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비상식적인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리위는 정의를 수호하는 국가의 사법기관이 아니고 당 내부의 윤리위"라며 "당 대표의 징계 절차 개시를 지방선거 전에 함으로써 성상납을 받았나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것이 지방선거에 분명히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과 윤석열 정부에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으로 윤리위가 해당 행위 정도의 행동을 했다고 본다"며 "상식적인 윤리위라면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를 보고 난 뒤에 판단해야 한다. 모호한 기준으로 윤리위를 개최해서 정치적 행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집권여당의 윤리위가 인터넷 방송에서 떠도는 의혹을 가지고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 정말 부끄럽다"며 "선거 전에 무리하게 징계 절차를 밟다 보니 당내에 '뒤에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 '당권 경쟁을 두고 어떤 세력들이 윤리위를 흔드는 것 아니냐'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의 창당설에 대해서는 "집권여당의 대표한테 창당의 가능성을 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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