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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역전골' 울산, 서울에 2-1 승리…전북은 2위 도약(종합)

전북, 약 4개월 만에 홈 경기 승리
'무고사 해트트릭' 인천은 강원에 4-1 대승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06-22 22:15 송고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2 K리그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울산 현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2.6.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FC서울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5분 서울의 팔로세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울산은 후반 30분 바코, 후반 43분 엄원상의 골이 터지며 전세를 뒤집었다.

울산은 12승3무2패(승점 39)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수원 삼성을 2-1로 누르고 2위에 오른 전북 현대(승점 31)과는 승점 8점 차다.

특히 지난 19일 전북와의 현대가더비에서 1-3 쓰라린 패배를 당한 뒤 곧바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울산에 승리의 의미가 컸다.

서울은 직전 경기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1-0으로 이겼지만, 이날은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 두 팀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을 벤치에 앉히고 조지훈을 투입했다. 울산도 전북전과 비교해 6명의 선수를 바꿨다.

초반 힘을 낸 건 서울이었다. 서울은 전반 5분 팔로세비치가 조영욱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일찍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로도 후방 빌드업을 통해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이끌었다.

일격을 맞은 울산은 전반 28분 최기윤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후는 울산이 경기를 주도했다. 울산은 전반 29분과 39분 레오나르도가 좋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울산은 전반 39분 윤일록이 좋은 기회에서 슈팅했으나 역시 골대를 외면했다. 서울도 조영욱과 황인범을 중심으로 역습에 나섰으나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2 K리그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전반전 FC서울 팔로세비치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2.6.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성용, 황션후, 강성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초반 다시 주도권을 잡고 슈팅을 늘렸다. 후반 10분 팔로세비치 슈팅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12분 기성용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은 중반 이후 서울 배후를 노리는 패스로 조금씩 기회를 엿봤다. 후반 15분 아마노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이 늦었다.

그래도 찬스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26분엔 엄원상이 골문 앞에서 수비를 제치려다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후반 28분엔 레오나르도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양한빈 선방에 막혔다.

두드리던 울산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바코가 수비수를 앞에 놓고도 절묘한 궤적의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열었다.

이후 서울이 후반 36분 기성용의 프리킥, 후반 40분 조영욱의 쇄도 등으로 다시 반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탄 울산의 기세가 더 좋았다. 울산은 후반 43분 이청용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오자 엄원상이 쇄도하며 그대로 밀어 넣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진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울산을 뚫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울산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2 K리그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후반전 현대 엄원상이 역전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현대는 엄원상의 역전골로 2대1로 승리했다. 2022.6.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전북은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을 2-1 꺾고 2위로 도약했다.

수비수들이 힘을 냈다. 후반 3분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백승호의 프리킥을 머리로 돌려 놓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수원이 후반 10분 사리치의 페널티킥으로 따라붙었지만, 후반 26분엔 측면 수비수 김문환이 공격에 가담해 감아차기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전북은 2월19일 개막전서 수원FC를 상대로 승리한 후 처음으로 홈 승리를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무고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강원FC를 4-1로 잡았다.

무고사는 이날 12·13·14호골을 기록, 팀의 완승과 함께 득점왕 경쟁서도 우위를 점했다. 11골로 2위에 올라 있는 조규성(김천상무)과는 3골 차다.

또한 '시우 타임' 송시우도 후반 49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합작했다.

강원은 후반 23분 김대원이 한 골을 추격했지만 4골이나 허용한 아쉬운 수비력이 발목을 잡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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