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마카오 호텔방에 700명 감금…"확진자 나와서"

포추나 호텔 봉쇄로 출입문 막혀
마카오, 중국 본토처럼 '제로 코로나' 정책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2-06-21 22:01 송고
마카오 보건당국이 전 주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마카오 보건당국이 전 주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세계 최대의 도박 중심지인 마카오의 한 카지노 호텔에 700명이 갇히게 됐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당국이 봉쇄에 나섰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마카오 현지 TDM방송을 인용, 보호장비를 착용한 경찰관이 포추나 호텔을 봉쇄하면서 700명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봉쇄는 지난주 수십 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뒤 당국이 이틀간 전 주민 66만명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방송에는 경찰관들이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건물의 입구를 통제하고, 방역 요원들이 호텔 내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마카오는 중국 본토처럼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2년 넘게 입경을 통제하고 있다.
로이터는 현재 마카오 주민 대부분이 집에 머무르라는 요구를 받고 있으며, 식당들은 문을 닫았고, 카지노 수입은 적어도 수 주 동안 제로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했다.

마카오에는 공공병원이 한 곳밖에 없고, 이미 포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