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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허영만과 남해 맛집 투어…"백종원만큼 요식업 경험 有"(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7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2-06-17 20:43 송고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 뉴스1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 뉴스1

이종원이 허영만과 남해 맛집 투어를 떠났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36년차 중견 배우 이종원이 출연해 만화가 허영만과 남해를 찾았다. 
허영만은 이종원을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하며 "근데 약간 불었네요?"라고 물었다. 이종원은 "세월이 지나다 보니까 (몸도 거기에) 맞춰 가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종원은 허영만의 수많은 작품들을 언급하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을 뵙다니 새롭다. 선생님 작품을 좋아했다"라고 하자, 허영만도 연기자로서 이종원을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남해에서 멸치쌈밥 맛집, 물회 전문점 등을 방문했다. 먼저 멸치쌈밥집에서 도토리묵을 맛본 이종원은 "기존 먹던 것과는 다른 식감"이라며 "양념장이 적당하고 좋다"라고 호평했다. 허영만 역시 "이 집 좋은 게 양념을 과하게 안 했네"라고 거들었다. 

드디어 멸치쌈밥이 상에 올랐다. 묵은지, 무청시래기 등과 어우러진 멸치조림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종원은 꽁치와 비슷한 식감이라며 "멸치라 비릴 줄 알았는데 전혀 안 그렇다"라고 했다. 허영만은 "비린내 잡으려고 온갖 응원군이 꽉 찼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해 백반집으로 향했다. 40년 됐다는 이 음식점에서 두 사람은 향긋한 석묵, 멍게무침, 콩잎장아찌 등을 맛보고 반했다. 이종원은 "반찬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서 백반집을 정말 좋아한다, 반찬들이 자기를 선택해 달라고 하는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반집 상차림에 감탄한 허영만, 이종원은 사장님에게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냐" "이 집 너무 싸게 팔아서 망할 것 같다" "서울 올라가실 생각 없냐"라고 입을 모았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 뉴스1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 뉴스1

이 가운데 이종원은 각종 요식업에 몸담았던 이력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허영만과 식사하던 중 "저도 요식업 해봤다"라고 깜짝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제가 백종원씨 못지않게 체인 사업을 했었다"라더니 "갈비찜, 설렁탕, 김치 사업까지 했었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후에는 물회 전문점을 찾았다.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양푼에 물회 2인분이 담겨 나왔다. 허영만은 "잘못 나온 거 아니냐"라며 놀라워했다. 숭어, 농어가 들어간 이 물회에 허영만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종원은 부담 없이 순한 맛이라며 "씹는 맛도 부드럽다"라고 극찬했다. 숙성회가 들어간 물회에 메밀면을 추가해 먹은 그는 "맛있는데요?"라며 연신 감탄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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