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홍수아 "중국 스타일로 성형 후 국내서 비난, 후회는 안해" [N인터뷰]①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6-17 15:20 송고
홍수아/글로빅엔터테인먼트 © 뉴스1
홍수아/글로빅엔터테인먼트 © 뉴스1

배우 홍수아가 성형수술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홍수아는 17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감동주의보'(감독 김우성) 관련 화상 인터뷰에서 자신의 활발한 성격에 대해 "성격은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더라"며 "'얼굴이 많이 변했는데 성격은 그대로다'라고 하시는데 엄청 명랑 쾌활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전보다 성격이 차분하게 바뀐 건 나이들어가니까 그렇다"며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어가며 차분해진 게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논스톱5' 때 제 모습을 찾아보면 어릴 때여서 가능했던 상큼함과 풋풋함 같다"며 "지금 하면 그 느낌이 안 나올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홍수아는 중국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다 성형수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중국 활동하면서 쌍꺼풀 수술도 하고 성형도 해서 많이 변했다"며 "중국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분들에게 비난도 많이 받기도 했다"며 "나를 불러주는 중국에서 제게 (성형수술을) 권하기도 해서 했는데 중국에선 역시 반응이 좋았고 국내에선 옛날 얼굴이 더 매력있다며 차가운 반응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홍수아는 "하지만 그런 건 어쩔 수 없다, 후회는 안 한다"며 "중국서 그만큼 하고싶었던 작품을 많이 했고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고마운 나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격리도 해야 하고 뷰티 프로그램 촬영 중이어서 중국에 갈 수가 없다"며 "중국 활동은 앞으로 분위기가 좋아지면 계속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한국 분들이 처음엔 '얼굴 왜 변했냐, 아쉽다'고 하시는데 성형수술 정보를 많이 물어보신다, 어디서 했냐 가르쳐달라 하신다"며 "지금은 익숙해져서 많이 예뻐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엄청난 메시지들이 온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하고 싶은 걸 하니까 많이 인정해주시는 것 같다, 이전에는 차가운 시선이었다가 오히려 응원해주시더라"고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홍수아는 악플을 견뎌낸 시간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그는 "악플은 예상했다"면서도 "예상만큼 비난이 많이 쏟아졌지만 성형수술 정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았다"고 재차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지금 훨씬 좋다고 해주신다"며 "저도 개인적으로 지금에 만족한다, 이전에는 조연에 그치는 얼굴이었던 것 같고 지금은 여러가지 이미지를 오히려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사람인지라 속상할 때도 많았지만 여러 캐릭터들을 소화할 수 있는 그런 얼굴이 된 것 같아서 기쁘고 앞으로는 연기적으로 보답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한편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홍수아 분)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최웅 분)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뤄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고양이' '종소리' '참외향기' '거리의 상인' '새출발' 등 독립영화계에서 사람향기가 담긴 영화로 주목받아온 김우석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22일 개봉.


aluemchang@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