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헝가리 작곡가 벨라 바르톡의 음악 세계로…'줄라이 페스티벌' 개막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서 7월 한 달간 열리는 음악 축제
김선욱·김다미·이정란 등 젊은 연주자 대거 참여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2-06-16 16:16 송고
2022 줄라이 페스티벌 포스터. © 뉴스1

헝가리 대표 작곡가 벨라 바르톡을 주제로 한 클래식 음악 축제가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한 달간 열린다.

더하우스콘서트는 7월1일부터 한 달간 '2022 줄라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바르톡은 민족적 소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 음악적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페라와 발레음악, 중소규모의 실내악 작품을 비롯해 수많은 피아노 작품을 남겼다. 하지만 국내에서 연주되는 건 일부 작품 뿐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까지 총망라해 그의 음악 세계를 조명한다.
개막공연에서는 바르톡의 유일한 오페라인 '푸른 수염의 성'을 소규모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의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어 발레 음악인 '중국의 이상한 관리', '허수아비 왕자'의 피아노 편곡 버전을 포함해 두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비올라 협주곡, 여섯 곡의 현악 사중주, 루마니안 포크댄스,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소나타 등 다양한 작품이 한 달간 관객과 만난다.

31일 피날레 콘서트에서는 27곡의 피아노 작품들과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이 8시간에 걸쳐 연주된다.

2022 줄라이 페스티벌 참가 아티스트. © 뉴스1

올해는 더하우스콘서트 20주년을 맞아 피아니스트 김선욱·박재홍·임주희,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이정란·심준호·이호찬,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등이 함께한다.

지난 2002년 7월 작곡가 박창수의 연희동 자택에서 시작한 더하우스콘서트는 현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예술가의집'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공연은 더하우스콘서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cho8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