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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 산화제 탱크 센서에 문제"…누리호 발사 무기한 연기(종합)

항우연 "점검 해봐야 향후 일정 정할 수 있어"
고정환 항우연 본부장 "빠른 시간 내 확실히 확인해서 도전하겠다"

(고흥=뉴스1) 김승준 기자 | 2022-06-15 18:14 송고 | 2022-06-15 22:26 최종수정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일을 하루 앞둔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누리호가 기립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2.6.15/뉴스1

발사대에 기립했던 누리호가 점검 단계에서 이상이 감지되어, 다시 조립동으로 향하고 있다. 누리호 2차 발사는 점검 및 보완 조치 후로 무기한 연기됐다.

1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개최, 누리호에 이상이 발견되어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브리핑에 나선 고정환 한국형발사체사업단장은 "1단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에서 비정상적인 값을 보이는게 확인됐다"라며 "발사체를 조립동으로 이송해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는 탱크 내의 산화제량을 측정하는 설비다. 산화제는 연료가 연소되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오후 2시5분께 센서 이상이 발견됐다. 이후 원인을 추정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졌으나, 발사대 현장에서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됐다. 발사체를 조립동으로 이송하여 점검을 이어가기로 결정이 이뤄졌다. 발사를 주관하는 발사관리위원회에는 이같은 사실이 오후 5시께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발사체는 조립동으로의 이송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항우연은 발사체에 대한 정밀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원인 및 향후 발사 일정을 짚어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산화제 탱크 외부의 전기 계통의 문제일 경우에는 비교적 이른 시일내 교체가 가능하지만, 탱크 내부의 문제일 경우에는 탱크 안쪽에서 교체 작업이 이뤄져야 해 작업 난도가 높아진다.

점검 및 보완 조치가 완료된 이후에는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발사일이 정해진다.

만약 점검작업이 23일까지 정해진 발사 예비일을 넘기게 되면, 다시 발사예정일과 예비일을 정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고정환 본부장은 "(발사 예비일을 넘길 경우) 발사 통보를 취소하고 다시 발사일을 잡아서 국제사회에 통보해야한다"며 "내부 검토 우선이고 내부적 문제 해결 확인이후에 발사관리위원회에 보고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해) 당혹스럽다. 빠른 시간 내에 확실히 확인해서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1차 발사이후에 발사체 본부 인원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순조롭게 진행되어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이려 했는데 아쉽게 되었다. 독자적으로 위성을 보내는 것은 가야 할 길이다. 노력이 좋은 성과 보이게 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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