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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영어, 김건희 만나 고생…바이든 '결혼 잘했다'에 'Really'가 답?"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6-14 09:07 송고 | 2022-06-14 09:46 최종수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미정상 환영만찬에 입장하기 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News1 안은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미정상 환영만찬에 입장하기 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News1 안은나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영어실력을 지적하고 나섰다.

김어준씨는 14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가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한 내용을 털어놓았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매리드업'(married up·훌륭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한 남성에게 쓰는 표현)이라고 한 것이 화제가 됐다"라는 물음에 "제가 바로 그 말을 알아듣고는 'Really?'라고 받아쳤다(웃음)"라며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누구든 서로 잘 맞는 사람을 짝으로 만나야 하는데, 남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겠지요"라고 답했다.

김어준씨는 "굳이 인터뷰해서 지적하고 넘어간다"며 "'매리드업'을 알아 듣는 영어실력이라면 거기에 리얼리라고 답하면 안 된다"며 엉뚱한 말을 했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어 "우리 말로 '결혼 잘했어요'라고 할 때 '진짜요'라고 말하는 건 긍정적인, 칭찬으로 받아 들이는 우리 방식의 답변"이라고 했다.

하지만 "영어로 리얼리(Really)하고 하면 '당신 말이 사실입니까?'라고 부정적으로 되묻는 것으로 전혀 반대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어준씨는 "'매리드업' 영어를 알아듣는 실력이라면 이렇게 답할 리 없다"며 "영어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 고생한다"고 비아냥댔다.
김어준씨 말 속에는 김건희 여사가 박사논문을 영어로 옮길 때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우리말 발음 그대로 표현할 일을 비꼬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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