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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업체 5.5만곳, 매일 폐수 384.4만톤씩 방류

국립환경과학원, 2020년 전국오염원조사 보고서
가축 사육두수 2.47억마리…2011년보다 14.7%↑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2-06-13 12:00 송고
사업장 외부로 방류되는 폐수의 모습(서울시 제공) © News1 DB
사업장 외부로 방류되는 폐수의 모습(서울시 제공) © News1 DB

우리나라 사업체들은 전국 5만4870개 사업장에서 하루 384만4000톤 폐수를 방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3일 하천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염원 현황을 2020년 말 기준으로 조사·정리한 '전국오염원조사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오염원조사는 생활계, 축산계, 산업계, 토지계, 양식계, 매립계, 환경기초시설, 기타수질오염원 등 총 8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인구 5297만5000명 중 하수처리장을 통해 하수를 처리 중인 인구는 4952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비율론 93.5%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하수 처리율은 2011년 84.9%에서 2020년 93.5%로 8.6%p 증가했다.
전국 축산농가는 19만4665호로 2011년 22만3988호에 비해 13.1% 감소했으나 가축 사육두수는 2억4711만1000마리로 2011년 2억1549만9000마리와 비교해 14.7% 증가했다.

전국오염원조사 통계자료는 깨끗한 물관리를 위한 물환경정책 수립,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산업계와 축산계 오염원의 세부 분석 내용이 포함된 '산업폐수의 발생과 처리'는 별도로 매년 7월께 발간 중이다. '가축분뇨 발생량 및 처리현황'은 e-나라지표에 공개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오염원조사 시스템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염원 조사체계와 시스템 기능을 지속 개선 중이다. 현재 지자체, 폐수배출업소 등이 직접 자료를 입력하던 기존의 방식을 내년 1월부터는 타 부처 기초자료와 연계해 조사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업무 부담을 줄이고 기존 약 18개월 가량 걸리던 보고서 발간 소요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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