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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또 이적 노래로 우승…지창욱 깜짝 가창력 발휘(종합)

'불후의 명곡' 11일 방송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2-06-11 19:50 송고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허각이 다시 한번 이적의 노래로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 이적 특집이 펼쳐졌다.
첫 번째 순서로 빅마마의 이지영이 뽑혔다. 최근 휘트니 휴스턴 편에 빅마마의 이영현, 박민혜가 출연해 우승을 거뒀다. 이지영은 "경연대회는 우승이 목적 아닌가"라며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지영은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선곡했다. 무대를 본 허각은 "이별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생각하며 들으니까 울컥하더라"고 말했다.

박재정&오반&피아노맨이 두 번째 순서로 정해졌다.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선곡한 것에 대해 MC는 너무 유명한 곡이라 부담스럽지 않냐고 물었다. 박재정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 사람의 무대를 본 이적은 "원래부터 한 팀인 것 같았다"고 칭찬했다. 투표 결과 이지영이 1승을 거뒀다.

한해&정세운이 세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한해는 본업은 래퍼인데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하다 보니 무대 울렁증이 있다고 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리틀 패닉'이라는 팀명을 공개하고 '왼손잡이'를 선곡했다. 한해는 "'불후의 명곡'에 잘 나오지 않는 한 방을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한 방'은 바로 객석에 가서 이적과 합동 무대를 꾸미는 것이었다. 승자석에서 이 모습을 본 이지영은 "반칙이다. 객석으로 올라갈 줄은 몰랐다"며 "저도 신나게 즐겼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한해&정세운이 1승을 차지했다.

이적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허각이 네 번째 순서로 뽑혔다. 허각은 '슈퍼스타K2'에서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부르면서 스타덤에 올랐고, 우승까지 거뒀다. 이번엔 '거위의 꿈'을 선곡했다. 강승윤은 "역시 허각은 허각이다. 목소리 하나로 승부했다"며 허각과의 승부를 피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허각이 한해&정세운을 대기실로 내려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때 가수도 아닌데 이적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왔다는 배우 지창욱이 무대에 올랐다. 지창욱은 '빨래'를 불렀다. 이적은 "이 정도면 같이 경연을 했어도 많은 분이 투표했을 것 같다. 너무 잘 들었다"고 감탄했다. 지창욱은 연습을 많이 못 해서 아쉽다며 "무대에 서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안 떤 척을 했지만 긴장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윤이 뽑혔다. 이승윤은 패닉의 '기다리다'를 선곡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타로 연주한 곡이라고 한다.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른 이승윤은 담백한 감성으로 깊은 울림을 줬다. 최종 투표 결과 허각이 우승을 차지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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