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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내무부 "2032년까지 공공토지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OUT"

국립토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판매 유통 줄이라는 비서명령 내려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2022-06-09 10:53 송고
시민활동가들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등 일회용 포장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고 네이키드, 노 플라스틱' 캠페인에서 손 피켓을 들고 있다. 2022.4.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시민활동가들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등 일회용 포장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고 네이키드, 노 플라스틱' 캠페인에서 손 피켓을 들고 있다. 2022.4.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미국 내무부는 2032년까지 국립공원을 포함한 공공 토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뎁 홀랜드 내무장관은 2032년까지 내무부가 관리하는 4억8000만 에이커(190만 평방 킬로미터) 땅에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과 포장 조달, 판매, 유통을 줄이라는 비서 명령을 내렸다.
이 발표는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세계 해양의 날을 인정하라는 광범위한 발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미 행정부는 또 뉴욕과 뉴저지 앞바다의 대서양에 있는 허드슨 캐년을 보존하기 위한 '녹색 해운, 해양 기분 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중요한 해양 기분 기후 완화 및 적응조치'를 통해 새로운 국립 해양 보호구역의 지정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바다가 매년 140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으로 인해 오염되는데, 표면에서 발견된 모든 해양 잔해 중 플라스틱이 80%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내무부는 2020년 회계연도에 거의 8만톤의 도시 고형 폐기물을 생산했다. 이는 일부 국가가 미국산 폐기물 수출 수용을 중단함에 따라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사상 최고치로 급증하면서 미국의 재활용률이 5% 가까이 떨어진 것에 기인한다.

홀랜드는 성명에서 "내무부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태계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표는 400개 이상의 국립공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단속하도록 내무부에 수년간 압력을 가한 후에 나온 결정이다. 법안은 지난 10월 상원의원에서 발의했다.

내무부는 또 직원들에게 퇴비화성 또는 생분해성 재료와 같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또는 100% 재활용 재료에 대한 대안을 찾을 것을 명령했다.

보수단체인 오세아나의 플라스틱 캠페인 코디네이터인 크리스티 레빗은 "내무부의 1회용 플라스틱 금지 조치는 국립공원과 그 밖의 공공 토지에 있는 수백만 파운드의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올해 초 유엔 회원국들은 국가가 생산하고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양을 제한할 수 있는 '국제 플라스틱 조약' 초안에 합의한 바 있다.

반면 석유와 석유화학 산업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억제하려는 주와 국가의 노력을 무산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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