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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진심' 제약사들…바이오기업들 '유산균·화장품' 공략

한미약품 '아모잘탄', HK이노엔 '케이캡' 현지 발매나서
의약품 동반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 등 상품 수출도 적극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2-06-08 07:04 송고 | 2022-06-08 09:33 최종수정
© News1 DB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중국합작법인 설립한 중견 제약회사들은 국내 개발 신약의 현지 출시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바이오기업들은 '유산균, 화장품' 등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를 우선 공략 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회사들은 1990년대 중국 제약회사와 합작법인을 현지에 설립하는 방식으로 중국 진출을 시작했다. 그중 한미약품의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는 성공적인 현지 진출 사례로 꼽힌다.

지난 1996년 설립된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는 올해 연간 매출액 3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기침가래약, 변비약 등 제품을 주요 판매하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 지분이 73.7%, 화윤자죽약업유한공사 지분이 26.3%다.

특히 오는 9월에는 한미약품의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중국 현지에 판매한다. 국내 회사가 자체 개발한 복합제를 중국으로 확장해 판매하는 첫 사례다. 이를 위해 북경한미약품은 올 2월 중국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북경한미약품은 이 아모잘탄 판매를 계기로 기존 어린이 중심의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등 성인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성공한 블록버스터 제품을 중국시장에도 이식하는 전략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국산신약 '케이캡'을 개발한 HK이노엔도 중국 진출에 나섰다. HK이노엔은 중국 파트너 뤄신을 통해 지난 4월 케이캡의 중국 판매에 돌입했다. 연 매출 목표는 2023년 10억위안(약 2000억원) 수준이다.

바이오기업들은 주로 피부미용, 건강 분야에서 중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휴젤은 지난 2020년 보툴리눔톡신 '레티보' 시판허가를 획득해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4월 히알루론산필러 '더채움'의 중국허가를 획득했다.

마스크팩 등 제품에 이어 유산균 제품 진출도 활발하다. 프로바이오틱스 '락토핏'을 보유한 종근당건강은 지난 2020년부터 중국 유산균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별도로 출시하고 있다.

또 바이오일레븐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몬 글로벌'에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온라인몰을 통한 중국 판매를 이어간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그동안 해외 기업의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제한적인 지역 중 하나였으나, 최근 해외 제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내 제약회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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