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4월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진행한 열병식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조선우표)© 뉴스1

북한이 지난 4월25일 개최한 군 열병식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최근 공개된 우표엔 북한이 과거 항일유격대였다고 주장하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기념해 열린 열병식의 주요 장면이 담겼다.당시 열병식은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4월15일)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집권 10년 기념일(4월11~13일)에 즈음해 대대적으로 치러졌다.

북한이 지난 4월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진행한 열병식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조선우표)© 뉴스1

'공화국 원수'이기도 한 김 총비서는 처음으로 '원수복'을 입고 열병식에 참석했다. 야간에 진행된 열병식엔 화려한 불꽃놀이와 조명도 동원됐다.

우표엔 김 총비서가 단상에 올라 열병부대의 인사를 받는 장면과 당시 열병식에서 공개됐던 무기 사진 등이 실렸다.

북한이 지난 4월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진행한 열병식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조선우표)© 뉴스1

여기엔 북한이 당시 열병식 전후로 시험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비롯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미사일 등 북한이 올해 공개한 주요 미사일들이 포함됐다.

북한이 지난 4월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진행한 열병식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조선우표)© 뉴스1

북한은 주요 정치 기념일이나 대형 행사 뒤 기념우표를 꾸준히 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우표가 북한 내에서 실제로 통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내부 선전선동의 목적도 있다는 평가가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 외국인 대상 관광사업이 활발할 땐 북한 내 관광지에서도 기념품으로 우표를 팔았다.


seojiba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