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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일라이, 서로에게 사과…"민수 엄마로서 사랑해" 고백(종합)

'우리 이혼 했어요 2' 3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2-06-04 00:01 송고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 뉴스1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 뉴스1
'우리 이혼했어요 2' 지연수와 일라이가 서로에게 그동안 못했던 진심을 털어놓으며 사과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에서는 아들 민수와 함께 여행을 떠난 지연수와 일라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족 여행에 들뜬 아들 민수의 모습에 지연수와 일라이도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즐겼다. 지연수는 아빠 일라이와 즐겁게 수영을 즐기는 민수의 모습을 생각에 잠긴 듯 바라보기도. 지연수는 전복삼계탕 등 세 가족을 위한 만찬을 준비했고, 세 사람의 식탁에는 오랜만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연수는 "기가 죽은 느낌, 어깨가 처져 있는 느낌이다"라며 일라이를 위해 보양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아침, 민수가 자는 동안 지연수와 일라이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촬영 당시 어버이날을 맞아 일라이는 지연수 부모님의 안부를 물었다. 이에 지연수는 과거 일라이가 한국말이 서툴러 '장모님'을 '장모어른'이라고 불렀던 기억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더불어 지연수는 현재 부모님이 두 사람의 합가를 모르고 있다며 "숙소에서 왔다 갔다 하는 줄 아신다, 마음 아픈 얘기하지 말고 잘해주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일라이가 아버지에게 한국 정착 소식을 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라이는 유튜브로 두 사람의 소식을 확인하고 있는 부모님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많은 영상에 수치심을 느끼고, 창피해한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지연수가 사과하며 "2년 만에 만난 첫 재회가 전부라는 생각이 강해서 더 악쓰면서 싸웠나 봐, 미안해"라고 말했다.
민수를 재운 두 사람은 단란했던 여행에 오랜만의 가족이 된 기분을 느꼈다. 이어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조심스레 재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러자 일라이는 "생각은 해봤지만, 자신이 없다."라며 지금의 상황에 만족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라이가 "이혼하자고 한 거 욕심이 너무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내 엄마니까"라고 운을 떼며 지연수가 자기 부모와 좋아지기를 강요했던 걸 반성하며 사과했다. 이에 지연수가 눈물을 흘리며 "네가 아니면 민수가 존재하지 않았다, 항상 고맙다"라고 일라이에 진심을 털어놨다. 그러자 일라이는 고생했다고 지연수를 다독이며 "사랑해, 민수 엄마로서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지연수는 용기 내 사과해준 일라이의 고백에 고마워하며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했다.

한편,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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