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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추미애 문정부 법무장관, 남양주시장 선거 최민희 후보 지원

'마음의 빚 크다' '아픈 새끼 손가락' 지지 호소
상대인 주광덕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 우세 양상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2022-05-30 10:21 송고 | 2022-05-31 07:25 최종수정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뉴스1 (자료사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뉴스1 (자료사진)

문재인 정부 때 나란히 법무부장관을 지냈던 조국과 추미애 전 장관이 잇따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를 지원하고 나섰다.

3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추미애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등대지기처럼 민주주의의 지킴이로 언제 어디서나 헌신적이었던 최민희, 우리의 아픈 새끼 손가락 같은 동지"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8년 전 험지였던 남양주로 이사해 '여기서부터 밭갈이를 미리 해놓아야 정권교체가 된다'고 했던 그가 정권교체를 이룬 후 막상 자신의 총선 출마에는 제동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 정부 5년 내내 참다운 촛불정신을 지켜내려 했던 그를 이번에는 투표로 지켜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상이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굴러 가더라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실수와 비참한 결과를 눈으로 볼 때까지는 민주주의의 퇴보를 제대로 실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9일 조국 전 장관도 최 후보에 대해 "마음의 빚이 크다"면서 편든 반면 상대인 주광덕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검찰이 내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주광덕 전 의원(검사 출신)에 대한 통신영장을 기각하고 수사를 중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바로 주광덕 전 의원이 남양주시장으로 출마했고 최민희 전 의원이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른바 '조국 사태' 때 조 전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했으며 '조국 백서'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남양주시장 선거는 현역인 조광한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최민희, 주광덕 후보가 겨루고 있다. 두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남양주병 지역구 국회의원직을 두고 맞붙었다. 당시엔 42.48%를 득표한 주 후보가 38.42%에 그친 최 후보를 4.06%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이번 지방선거의 여론조사에서는 주 후보가 최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 등이 발표되고 있다. 

경기·인천지역 일간지 경인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모노리서치를 통해 지난 15~16일 양일간 남양주시 거주 만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양주시장 지지도'에서 주광덕 후보 49.0%, 최민희 후보 38.9%, 지지후보 없음 8.8%, 모름 3.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여론조사의 추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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