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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칸 초청작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 "더 이상 다음 소희가 나오지 않길"

(서울=뉴스1) 엄예진 인턴기자, 문영광 기자 | 2022-05-26 16:16 송고


"'다음 소희' 더 이상 없도록... 다른 제목은 전혀 생각 안했다"
정주리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다음 소희'를 만들게 된 계기로 이같이 답했다.

칸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여고생 소희(김시은 분)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로,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사망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정 감독은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2016년 '그것이 알고 싶다'에 소개된 전주 여고생 콜센터 자살사건을 접하게 됐다"며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 궁금했고 영화로 한번 만들어 봄 직하다는 차원에서 시작됐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적인 소재임에도 어느 정도는 보편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해 주신 게 있는 것 같아 너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주연 김시은씨는 "소희라는 인물 자체가 평범한 여고생이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면서도 "특성화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정 감독은 제목인 '다음 소희'에 담긴 의미에 대해 "다른 제목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소희도 누군가의 다음이기도 하고 또 소희 다음에 올 누군가에 대한 걱정이었다"고 답변했다.

김씨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혼자 극 전반부를 이끌어나가는 것을 잘할 수 있을 지 고민이 많았다"며 "배두나 선배님과 연기 호흡이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같은 영화에 등장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영화감독 정주리와 배우 김시은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영화진흥위원회(KOFIC) 부스에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영화 ’다음 소희’ 인터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2.5.26/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영화감독 정주리와 배우 김시은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영화진흥위원회(KOFIC) 부스에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영화 ’다음 소희’ 인터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2.5.26/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eyj3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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