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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항공기 추락사고로 이모 조카 잃어…당시 추모곡 발표"

25일 채널S '라떼9' 방송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05-26 09:08 송고 | 2022-05-26 09:45 최종수정
채널S 캡처 © 뉴스1
채널S 캡처 © 뉴스1

'라떼9' 김구라가 김경호 1집 앨범 수록된 노래의 배경을 다시 짚어봤다.

지난 25일 방송된 ‘김구라의 라떼9’(LG유플러스·채널S 공동 제작) 6회에서는 MC 김구라와 스페셜 게스트 드림노트가 이번 주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충격 실화'에 대한 토크를 나누면서 끝없는 충격의 탄성을 쏟아냈다.

3위는 1993년 7월 전남 해남에서 벌어진 항공기 추락 사고였다. 목포 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나쁜 기상 상태 속에서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근처 야산에 부딪쳐 추락한 사고다.

김구라는 "비 때문에 이런 사고가 일어났는데 비 덕분에 2차 폭발이 생기지 않은 게 아이러니다"라고 했다. 비로 인해 폭발을 맞을 수 있었고, 산의 풀숲이 완충 역할을 했다.

하지만 깊은 숲속이어서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민들이 피해자 구조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작은 헬기가 동원됐지만 열악한 상황에서 구조를 하다가 부상을 당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김구라는 "이 사고 이후로 목포 공항이 폐쇄돼었고, 이후에 무안공항이 새롭게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드림노트에게 김경호가 발표한 '누명쓴 아이'라는 노래를 아는지 물었다. 그는 "추락사고로 떠난 조카와 이모를 잃은 마음을 달래주려고 쓴 노래다"라고 했다.

이 앨범에는 '1993년 항공기 사고로 이 세상을 떠난 조카와 이모님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라는 설명이 포함됐다.

이날 김구라는 목포 항공기 사건을 포함해 성수대교 붕괴, 지강헌 사건, 대연각 화재 사건 등을 함께 살펴보기도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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