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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확진자도 사전투표·본투표 "가능한 시간은 달라요"

사전투표 오후6시30분~8시, 선거일 오후6시30분~7시30분
확진자 투표 안내문자 등 제시하고 입장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2-05-25 16:35 송고 | 2022-05-25 17:20 최종수정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5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투표는 6월1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이며, 사전투표는 이번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2022.5.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5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투표는 6월1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이며, 사전투표는 이번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2022.5.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6월 1일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투표와 본 투표 모두 일반 유권자 투표시간이 끝난 후 별도로 투표하게 된다. 정부는 핫라인 설치 등으로 앞선 선거에서 발생했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월과 4월 관련 법령이 개정돼 격리 중인 감염병 환자 등의 별도 투표시간이 마련돼 선거 참여를 위한 외출이 허용된다"고 말했다.
다만 감염 전파 위험이 있는 만큼 일반선거인과 투표 시간은 구분된다. 사전투표는 5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선거일 투표는 6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또 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핫라인을 개설해 긴급상황에 함께 대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불거진 '소쿠리 투표' 등 사전투표 부실 논란과 확진자와 비 확진자 간 동선이 섞이는 문제가 제기돼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자세한 '지방선거 방역관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확진·격리자의 투표방법, 주의사항 등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를 위해 적용한 규정은 무엇인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방역당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유지 결정에 따라 '공직선거법' 제115조 제6항의 확진자 투표시간 연장 규정을 적용했다.

-확진 등 격리대상 유권자의 투표는 몇 시부터 가능한가.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 선거일인 5월 28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90분 동안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선거 당일인 6월 1일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60분간 본인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 투표 마감시각 후에는 투표할 수 없다.

-일반 선거인과 투표 시간을 분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도 투표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 격리중인 만큼 일반인과 섞이면서 감염이 전파되는 위험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투표할 때 챙겨야할 것은 무엇인가.
▶방역당국의 일시 외출 허가를 받은 확진자는 반드시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등을 지참해야 한다. 이를 투표소에서 제시해 본인이 확진자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외출 안내 문자는 언제 받아볼 수 있나.
▶지난 대선 때는 관할 보건소장이 외출 시 주의사항 등이 담긴 외출 안내 문자를 전송했었다. 당시 선거 당일에는 낮 12시와 오후 4시에 일괄 발송됐다.

-확진자가 투표장에 미리 도착할 경우에는 투표가 가능한가.
▶투표개시 시각인 오후 6시 30분 전에 도착하거나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되지 않았다면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퇴장한 뒤 투표소에 들어가면 된다.

-투표소에서 본인 확인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투표소에서는 신분증명서를 제시하고 마스크를 잠시 내려 본인 여부를 확인한 후 투표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진자 출입이 어려운 지역에 있는 투표소는 어떻게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확진자 출입 허용불가 △투표시설 협소·접근성 불편 △근무·영업으로 인한 사용불가 등 사유로 사전투표소 3551곳 중 164곳의 위치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역에 설치됐던 남영동 사전투표소와 용산역에 설치됐던 한강로동 사전투표소는 각 동주민센터로 옮겨 설치한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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