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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김정은, 코로나 대응 '긍정적 평가'하며 기조 변화 시사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5-21 13:25 송고 | 2022-05-21 14:50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억제하고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21일 주재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억제하고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21일 주재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국가비상방역사업이 긍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당의 정확한 영도와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의 정치 사상적 우세, 특유의 조직력과 단결력이 안아온 성과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2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김 총비서가 지난 19일 사망한 현철해 국방성 총고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기사를 실었다. 현 총고문은 지난 19일 8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김 총비서는 "현철해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군대, 인민에게 있어서 보상할 수 없는 손실"이라며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이 혁명적 무장력의 영예로운 위훈사에 금별로 새겨진 노혁명가의 빛나는 삶을 영원히 잊지 말고 그가 지녔던 충실성과 혁명적 신념을 따라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2면에 김 총비서가 주재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 내용을 소개했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석한 이번 정치국 협의회에서는 국가 방역 정책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문제와 국가정책 집행 정형을 요해하기 위해 실무지도소조를 지방에 파견하는 문제가 논의됐다.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전파 상황에 대해 전파를 억제했으며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총비서는 "국가비상방역사업이 긍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오늘의 방역 전에서 이룩한 성과들은 우리 당의 정확한 영도와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의 정치 사상적 우세, 특유의 조직력과 단결력이 안아온 성과"라고 말했다.
신문은 3면에선 △역학조사 △전 주민 집중검병검진 △소독사업 강화 △선전 및 교양 강화 △의약품 판매 실태 파악 등 방역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들을 전했다. 그와 함께 주민들이 국가비상상황에 대한 위기 의식과 책임 의식을 높여나갈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악성 전염병과의 싸움은 보건부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전 인민적인 방역 전쟁"이라며 "악성 전염병의 전파 근원을 철저히 차단하고 완전히 소멸하기 전에는 방역 위기가 절대로 해소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면에는 코로나19 전파 상황도 게재됐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9일 18시부터 20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21만9030여 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발생했으며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발열자 수는 246만640여 명이며 사망자 총수는 66명으로 증가했다.

신문은 4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농기계 가동률을 높이고 선전선동사업으로 농업 근로자들을 독려하는 등 농업 생산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들을 소개했다.

5면에서도 사회주의 경제 건설을 위해 철강과 농업, 탄광 등에서 일꾼들이 맡은 바 업무에 땀과 열정을 쏟고 있는 모습들을 전했다.

신문은 6면에서 '어른용 코로나19 치료안내지도서'를 실었다. 지도서에는 치료 전술과 치료 효과 판정 기준이 포함됐다. 지도서는 항비루스(바이러스)약을 사용하면서 해열 진통약을 비롯한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약물과 2차적인 세균 감염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항생제들을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항바이러스약이 없을 경우에는 해열진통약을 사용하도록 했다. 또한 지도서는 스테로이드제는 의사의 지시 하에서만 사용하도록 당부해 주민들의 약물 오남용을 막는 데 주력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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