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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블…확장된 세계관·호러 장벽 뚫은 '닥터 스트레인지2' [N초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05-14 08:00 송고 | 2022-05-14 08:51 최종수정
닥터 스트레인지 포스터 © 뉴스1
역시 마블이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압도적인 스코어로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수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팬데믹 이후 최단 기간 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마블에서 시도한 본격적인 공포, 확장된 세계관으로 인한 진입 장벽이 높아졌음에도 흥행 신기록을 작성 중인 것이다.

지난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광기의 멀티버스 속,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그린 슈퍼내추럴 스릴러 블록버스터이다.

MCU 대부이자 공포 장르의 대가인 샘 레이미 감독이 마블 최초의 슈퍼내추럴 스릴러 블록버스터 장르를 완성해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비롯한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소치틀 고메즈, 치웨텔 에지오포, 레이첼 맥아담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의 열연도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에 9일째 400만 관객(12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2) 중 최단 기간 만에 400만 돌파 기록을 썼다. 지난달부터 좌석간 거리두기가 사라지고 음료뿐만 아니라 팝콘 등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제대로 그 수혜를 입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6년 만의 닥터 스트레인지 솔로 무비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닥터 스트레인지에 집중하기보다는 '광기의 멀티버스'라는 소개처럼 모든 세계관이 연결된다. 특히 MCU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이후 마블 페이즈4를 열며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다루고 있는 터. 이에 따라 기존에는 마블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신작과 연결되는 이전 작품을 줄거리를 확인하고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 세계관이 지나치게 확장돼 소위 '복습'해야 할 작품이 불어났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 시리즈인 '닥터 스트레인지'(2016) 외에도 디즈니 OTT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완다 비전'을 봐야 한다. '완다 비전'은 총 9편, 각 40분 내외 분량이다. 이밖에도 '왓 이프…?'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도 이번 영화를 위해 참고할 만한 작품으로 언급되고 있다. 모든 작품을 챙겨보는 '마블 마니아'가 아니라면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반쪽짜리 영화로 다가올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호러 장르라는 점도 또 다른 진입 장벽으로 꼽혔다. '이블 데드' 시리즈, '다크맨' '드래그 미 투 헬' 등 영화를 연출해온 '호러의 대가' 샘 레이미 감독은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공포 장르의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 주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 역시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실제로 MCU에서 가장 무서운 영화가 될 것"이라며 "호러 요소가 들어갔고, 여러 공포를 느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영화에는 좀비가 등장하고, 다소 잔인한 장면들이 등장해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럼에도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우려를 넘고,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마블민국'(마블+대한민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흥행 신기록을 쌓아온 마블 작품이 이번에도 여러 진입 장벽을 뚫고 팬데믹 속에서도 다시금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것이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13일 오후 5시 기준 예매율 62.1%를 나타내며 계속해서 흥행 기록을 쌓아나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영화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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